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2.23 16:22

교동 해운대국밥·광교 도쿄등심·광교롯데아울렛 ‘닥스’침구점 등 방문

수원역 코로나19 방역 모습(사진제공=수원시)
수원역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대구에서 수원을 방문한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는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거주하는 남성(67)으로 22일 수원에 왔다. 검체 검사 후 23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2월 22일 오전 9시11분 동대구역에서 혼자 KTX를 탄 A씨는 11시2분 수원역에 도착했다. 수원역 8번 출구로 나와 마중 나온 아들 자동차를 탔다.

18일부터 감기 증상이 있었던 A씨는 22일 정오 무렵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를 받고, 검체를 채취했다.

검체 채취 후 해운대국밥(팔달구 행궁로 106)으로 이동해 아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이후 딸 집(광교 2동 광교호수마을 참누리레이크아파트)으로 이동 중 A씨 아들이 스타벅스 수원법조타운점(광교중앙로 248번길)에 내려 커피를 샀다.

22일 오후 2시께부터 딸 집에 머물던 A씨는 오후 6시10분 가족(부인·딸·사위·아들)과 함께 ‘도쿄등심 광교점’(광교호수공원로 80 광교앨리웨이 3층)을 찾아 식사했다.

식사 후 차로 이동 중 A씨 아들 혼자 투썸플레이스 아주대점(영통구 월드컵로 199)에서 커피를 주문했고, A씨 가족은 광교롯데아울렛으로 이동해 ‘닥스’ 침구점을 방문했다.

23일 오전 9시30분, A씨는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0시 20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가족 4명은 23일 오전 11시30분부터 A씨 딸의 집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수원시는 검체채취 후 집과 엘리베이터, 아파트 주변을 방역했다. 

A씨가 들른 해운대국밥, 도쿄등심, 광교롯데아울렛을 방역소독하고 폐쇄조치했다.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폐점한 광교롯데아울렛은 방역소독을 하고 2월 25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A씨와 함께 대구에 거주하는 부인은 2월 19일 아들 차로 수원에 왔다. 최근 수원으로 이사 온 A씨 딸 부부는 2월20일 오후 광교2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입신고를 했다.

수원시는 "A씨 동선이 추가로 확보되는 대로 즉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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