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24 10:57
국산 평균 31일·수입 평균 57일 만에 중고차로 구매 가능…아우디 A6, 6일 가장 빨라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지난해 국내 신차 출시 차량 중 중고차 시장에 가장 빠르게 등록된 모델은 6일만에 등록된 아우디 A6모델이고, 국산차는 신형 쏘나타(DN8)가 8일로 가장 빨리 중고차 시장에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이 2019년 한 해 동안 국산‧수입 신차 중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판매된 매물에 대해 첫 중고차 매물로 등록되기까지 걸린 기간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차 출시 후 평균 44일 만에 중고차 시장에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는 신차 출시 이후 중고차로 평균 31일이 지나면 등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출시된 국산차 중 3월 출시한 현대자동차 쏘나타(DN8)가 8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되어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빨리 중고차 시장에 나왔다. 이어 르노삼성의 더 뉴 QM6 9일,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10일,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 13일, 기아자동차 셀토스가 19일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의 경우 첫 중고차 매물 등록까지 평균 57일이 걸려 국산차에 비해 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 A6가 출시된 지 6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되어 가장 빨리 등록됐다. 이어 포드 익스플로러 7일, 벤츠 A-클래스 8일, BMW 3시리즈 23일, 레인지로버 이보크 24일 순으로 나타났다.
신차가 출시 된 이후 짧은 기간에 중고차 시장에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가양동 중고차 시장에 근무하는 김 모 씨는 "고객들이 구매 후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신차 영업소에서 신차 출고전 미리 확보한 물량 중 일부를 판매한 경우와 인기가 높은 신차의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 신차보다 높은 금액에 판매하기 위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