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2.24 10:49
이스라엘 보건부 홈페이지. (사진=이스라엘 보건부 홈페이지 캡처)
이스라엘 보건부 홈페이지. (사진=이스라엘 보건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 외교부가 23일(현지시간)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인들에게 지금 시점에서 한국 여행을 심각하게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며 "한국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 방문을 완전히 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국에 체류 중인 이스라엘인들에게 한국을 떠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자국민이 일본에서 필요 없는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지난 14일 동안 한국이나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24일부터 입국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루살렘을 다녀온 한국인 성지 순례객들의 집단 감염 사실이 알려지자 사전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이다.

보건부는 한국과 일본에서 귀국한 자국민에게는 의무적으로 14일간 자택에서 머물도록 했다.

이스라엘 한인회에 따르면 현지에 정착한 교민은 약 850명이고 성지순례 등의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체류 중인 한국인 여행객은 1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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