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4 10:49

직방 "청약 대기자 전세시장 유입, 정시 확대에 수도권 전세 수요 꾸준"

(자료제공=직방)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신규 입주 세대가 전년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해당 지역 전세 보증금 오름세도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9386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47% 줄어든다. 특히 경기지역의 새 아파트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3월 경기 입주물량은 총 5236세대로 같은 기간 65% 줄었다. 지난해에는 경기 남부권(용인·동탄)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한 반면 올해는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은 4150세대 입주 예정이며 인천은 3월 입주소식이 없다.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9446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1만60세대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대구, 광주, 충북 등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분간 수도권 전세시장은 지금과 같은 가격 오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청약 대기수요자들의 전세시장 유입, 대입 정시 확대 등으로 수도권 전세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는 새 아파트 입주소식이 많지 않다. 오는 4~6월 수도권 월별 입주물량은 모두 1만 세대 미만이다.   

한편 지방의 경우 당분간 입주물량 공급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이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3월 수도권은 총 14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 3개 단지, 경기 11개 단지다. 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추가 조정대상지역(수원 영통·권선·장안구, 안양 만안구, 의왕) 해당 단지는 없다.

지방은 대구, 광주, 충북 등 19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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