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2.24 11:10

방산 소재·부품 국산화 지원 거점…중소·벤처기업 육성, 허브 사업 추진

(그래프제공=방위사업청)
(그래프제공=방위사업청)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방위사업청은 24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산혁신클러스터란 방위산업에 우수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자체·대학·군 등 지역혁신 주체들을 집적하여 지역별·산업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운영 중인 지역 국방벤처센터에서 범위를 보다 확대해 부품 국산화 확대 및 국방산업 진입창업의 지역 거점으로 개편하고 센터 명칭도 '방산혁신클러스터'로 변경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산부품 국산화 지역 혁신 거점으로서 지역특화 방산부품 로드맵 수립, 국산화 협의체 구성·운영, 방산부품 국산화 연구실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중소기업 종합지원 창구 및 지역 중심 일자리 특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육성 지원 허브로서의 역할도 하게된다.

한편 지역에 소재한 대학, 출연연 등에서 운영 중인 산학협력단을 '방산부품국산화연구실'로 지정하고, 무기체계에 장착되는 부품·소재의 상용화 기술 및 단종부품, 양산부품 등의 국산화 실증(시제품) 연구를 수행토록 예산 및 특허기술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은 기존 국방벤처센터 소재 지자체 중 1개소를 시범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부품 국산화 협의체, 국산화연구실 신설, 성능시험을 위한 시설 확보 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방위사업청은 3월 중 방산업체 및 협력업체가 밀집된 거점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설명회를 실시하고, 시범사업 대상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별 우수 방산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무기체계의 부품 국산화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우수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고급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정부 혁신성장 정책기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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