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4 11:51

국내부문 22개사, 글로벌 진출부문 14개사 선정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6기로 36개사를 선발하고 본격적인 육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6기 모집에는 800여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내부문 22개사, 글로벌 진출부문 14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먼저 국내부문에서는 개인의 월 정기 구독결제의 해지·가입을 관리해주는 왓섭, 빅데이터 분석으로 입지와 상권을 분석해주는 오픈업, 지역주민 참여형 P2P 루트에너지, 커뮤니티 기반 모바일 심리상담 플랫폼 아토머스, 클라우드 데브옵스 자동화 기술 제공하는 인스랩, 온라인 취미생활 콘텐츠 플랫폼 하비풀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또한 글로벌 부문에서는 B2B 이모티콘을 개발하는 플랫팜(진출국 베트남),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올인원 모바일 솔루션 스토어카메라(인도네시아), 해외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빌드블록(미국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현지에서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기회를 얻었다.

이번 신한퓨처스랩 6기는 스타트업의 규모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과 협업해 국내 2개사, 해외 1개사를 별도 선발했다.

골목길·사유지 교통데이터를 수집하는 알트에이(협업사 현대자동차그룹), 스마트 키오스크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이브이케어(LG유플러스), 코딩교육 및 베트남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멋쟁이사자처럼(GS홈쇼핑) 등 3개 기업은 대기업 파트너사와 공동육성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출범한 신한퓨처스랩은 지난 5기까지 총 136개사를 육성했으며 현재 약 17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해왔다.

또한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현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6년 베트남 호치민, 2019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한퓨처스랩을 출범했으며 올해부터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와의 협력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까지 도울 예정이다.

한편 신한퓨쳐스랩은 올해부터 연간 1회로 진행하던 스타트업 선발을 상·하반기로 늘려 차기 유니콘 기업 발굴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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