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2.24 13:02

(사진제공=고용노동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고용노동부가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소상공인, 중소제조업체에 마스크 80만개를 긴급 지원한다. 

오는 25일부터 3주간 지원하며, 지원 대상은 중국인 등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는 사업장, 건설현장, 고객 응대가 많은 서비스업, 취약계층 대상 대민 업무를 주로 하는 공공기관이다. 

지난 21일 국무총리 주재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서 대구·경북 지역을 범정부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체 마스크 80만개 중 13만개는 시기를 앞당겨 21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배포 중이다. 

외국인 접촉 가능성이 높은 항만 사업장과 중국에 사업장을 둔 국내 중소기업에도 마스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한 교민들에게 임시 거주처를 제공한 이천·진천·아산 지역 숙박업 종사자들에게도 마스크를 지원한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정부의 지원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중소 제조업체, 대구·경북지역 노동자들의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각 사업장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주기적으로 갱신하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지침'을 준수해 감염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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