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2.24 14:38

“사회적 합의 충실히 마무리 짓기 위해 고심 끝에 대승적인 차원 결정”

쌍용차 회사전경(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 회사전경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쌍용자동차 지난 2019년 전원 복직 후 회사의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인해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복직자들을 오는 5월 1일부로 부서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중국발 코로나 19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 등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쌍용자동차 노사가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마무리 짓기 위해 고심 끝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노‧사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 후 12월 전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 시행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복직된 해고자들 역시 이에 맞춰 유급 휴직(통상 임금의 70% 지급)으로 전환된 상태였다.

기업 경쟁력 강화방안들이 순조롭게 추진됨에 따라 노.노.사.정 4자 대표는 해고 복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첫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한 이후 3차례의 추가 논의를 통해 방안을 협의해 왔다.

4차례의 상생발전위원회를 거쳐 노사가 최종 합의함에 따라 유급 휴직자 46명은 오는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되고 2달간의 OJT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 1일 현장에 배치된다.

노.노.사.정 대표는 지난 2018년 9월 해고자 복직에 합의한 바 있으며, 쌍용차는 같은 해 12월 신차 생산 대응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에 대해 추가 복직을 시행하고 나머지 인원에 대한 복직도 2019년 상반기에 완료함으로써 해고자 복직 문제의 사회적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및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자체 경영쇄신 방안과 더불어,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의 상생 노사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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