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진료실] 당뇨병 환자도 ‘건강 백세’ 시대 열렸다
[명의 진료실] 당뇨병 환자도 ‘건강 백세’ 시대 열렸다
  • 고종관 기자
  • 승인 2020.02.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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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집중 탐구'① 당뇨병/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인경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겸 내분비내과장 정인경 교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당뇨꽃’. 어느 시인이 짓궂게(?) 질병 이름 뒤에 꽃을 달았다. 그랬더니 실감이 난다. 활짝 피지 못하고 시들시들 사는 꽃이 당뇨꽃인 것이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인구가 500만 명을 넘었다. 공복혈당장애, 다시 말해 당뇨예비군은 이보다 300만 명이 많은 830만여 명에 이른다. 지난해 대한당뇨병학회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에서 드러난 수치다. 외연을 넓혀보면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까지 세계가 당뇨병이라는 블랙홀에 빠져 들어가는 형국이다.

당뇨병을 다루는 내분비내과 전문의들은 환자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온다’고 표현한다. 이런 현상은 국민 비만도가 높아지면서 더 심화되고 있다. 진료시간이 늘어나고 공부할 것도, 연구할 것도 쌓인다. 엄청난 국가의료비를 잠식하는 사회적 질병인 만큼 국가정책 과제에도 참여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인경 교수의 하루는 짧다. ‘점심을 10분 만에 해결한다’는 정교수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지난해만 그는 임상과 기초를 포함해 9개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간호사 4명과 함께 국가과제 연구도 수행한다. 지금까지 100여 편의 논문이 이렇게 바쁜 와중에 만들어졌다.

임상에서 기초연구를 넘나들며 당뇨병 환자와 고락을 나누는 정인경 교수를 찾았다.

Q: 당뇨병 환자가 너무 많다.

A: 30세 이상 성인의 14.4%가 당뇨병이니 7명중 1명이 당뇨병이다. 이 수치는 50대 16%, 60대 24%, 70대 31%로 고령화와 맞물려 급증한다. 특히 앞으로가 더 문제다. 당뇨병 전단계를 포함한 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은 30세 성인 4명중 1명(25.3%, 남성 31%, 여성 19.7%)꼴이다. 젊은 층도 늘고 있다. 세대별로 보면 30대 17%, 40대 26.1%로 50대 29.1%, 60대 30.7%, 70대 24.7%와 비교할 때 결코 적지 않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Q: 인간은 태생학적으로 당뇨병에 취약한가.

A: 그렇게 진화한 듯하다. 인체 호르몬을 보면 알 수 있다. 굶었을 때 생존을 도와주는 호르몬은 다섯 가지나 되지만 배가 불렀을 때 작동하는 호르몬은 인슐린 하나밖에 없다.

Q: 무슨 뜻인가.

A: 인류가 지금처럼 풍요롭게 산 적이 있나. 그러다보니 배고플 때는 코티졸이나 에프네프린, 성장호르몬, 글루카곤 등이 나와서 저장한 에너지를 뇌와 세포에서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에너지를 저장하도록 돕는 호르몬은 인슐린이 유일하다. 기근으로 항상 굶주리며 살았을 터이니 여러 종류의 호르몬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Q: 인슐린은 어떤 기능을 하나.

A: 세포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예컨대 우리가 섭취한 포도당을 근육이나 간, 지방세포 등에 집어넣어주는 촉매역을 한다. 그런데 세포들이 이미 배가 불러 있으니 에너지를 거부한다. 이렇게 되면 인슐린이 분비돼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이를 ‘인슐린저항성’이라고 부른다.

또 에너지원인 당이 남아돌아 혈액에서 떠돌아다니는 현상을 ‘내당능장애라’고 하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당뇨병으로 발전한다.

Q: 결국 비만과 당뇨는 ‘실과 바늘’인 셈인가.

A: 그렇다. 당뇨병 환자의 50%가 비만, 그리고 나머지 25%는 과체중에 의해 발생한다. 전체 75%가 과식과 운동부족으로 만들어진 당뇨병인 셈이다. 이를 인슐린이 전혀 나오지 않는 ‘1형 당뇨’와 구분해 ‘2형 당뇨’라고 한다. 요즘은 나이와 상관없이 어린 나이에도 2형 당뇨가 나타나 성인당뇨라는 단어는 쓰지 않는다.

Q: 당뇨병은 증상이 없는 것이 문제다. 합병증이 나타나야 비로소 ‘마각’을 드러낸다.

A: 세포 안에 들어가지 못한 포도당이 혈액 안을 둥둥 떠다니는 것이 고혈당이다. 피가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 그러다 콩팥이나 망막처럼 말초혈관이 많이 분포된 부위부터 망가뜨린다. 결국 큰 혈관도 막히면서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진다.

(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Q: 복부비만과 내장비만 중 어떤 비만이 더 나쁜가.

A: 복부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어보면 피하에 지방이 많이 쌓인 사람이 있는가하면 내장비만도가 높은 사람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후자가 많고, 건강에도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

내장비만에선 염증물질이 많이 나오고, 남은 유리지방산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간이나 근육에 쌓인다. 소위 마블링이라는 것은 근육층에 쌓아놓은 잉여지방이다.

특히 유리지방산은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 같은 당독성으로 췌장이 망가지면 불량인슐린이 생산되거나 장기적으로 염증염과 췌장암의 원인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확률의 8배나 높다.

Q: 국내 당뇨 환자가 8명중 1명꼴이다. 한국 사람이 당뇨병에 잘 걸리는 이유가 있나.

A: 당뇨병 환자의 특징을 보면 서양인에는 인슐린저항성 환자가 많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선 인슐린 부족에 의한 당뇨병 환자가 많다.

Q: 왜 그런가.

A: 인슐린 분비 능력이 태어날 때부터 서양인에 비해 떨어진다는 뜻이다. 날씬한 사람이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혈당을 체크해보면 서양인은 공복 혈당이 높은 반면 우리나라 사람은 식후 혈당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게다가 동양인은 대부분 쌀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당 섭취가 높다. 여기에 고령화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으로 급격하게 당뇨환자가 늘어나는 지역이 바로 우리나라와 인도, 중국 등 동아시아다. 당뇨병에 걸릴 소인이 많다보니 전세계 당뇨인구가 이 지역에 몰려있다.

Q: 우리나라 사람은 당뇨병을 더 유의해야 한다는 뜻인가.

A: 이렇게 인슐린 분비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비만해지면 췌장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승용차 엔진을 달고 태어났는데 그 위에 트럭 차체를 얹어놓은 꼴이다. 체중을 줄이고, 운동으로 남는 칼로리를 소모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Q: 한국인은 1형 당뇨(소아 당뇨)에도 취약한가.

A: 그렇지 않다. 1형 당뇨는 인슐린이 전혀 생산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러다보니 태어날 때부터 인슐린 공급이 필요하다. 1형 당뇨는 서양이 월등히 많다. 우리나라 전체 당뇨환자의 95%가 2형 당뇨이며, 5%만 1형 당뇨다.

Q: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면 합병증도 급증하지 않나.

A: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대표적인 당뇨합병증인 허혈성뇌경색과 심근경색환자가 2008년 이후 꾸준히 줄고 있다. 고점 대비 15~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현상은 당뇨치료제가 좋아진데 기인한다. 합병증을 막는 다양한 약제가 나오면서 환자들의 삶의 질도 많이 향상됐다. 하지만 한편으로 당뇨병 환자 중에 암환자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Q: 주로 어떤 암이 많은가.

A: 대부분의 암이 포함된다. 가장 비교되는 암은 췌장암이다. 10만 명당 정상인의 췌장암 발생율은 2.4명인데 비해 당뇨환자는 17.6명이나 된다. 또 5대 암에 속하는 위암환자의 경우, 1만 명당 정상인은 14명이지만, 당뇨환자는 37.9명에 이른다. 대장암은 14.2명 대 43명, 간암은 10.9명 대 48명, 폐암은 11.8명대 36명으로 3~4배 많다.

Q: 당뇨병 환자의 혈관성 질환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A: 우선 치료제 선택이 넓어졌다. 전공의 시절인 1990년대만 해도 복용하는 당뇨약 두 종류에, 인슐린 주사제가 유일했다. 하지만 지금은 기능이 다른 당뇨치료제가 9종이나 된다. 예컨대 당뇨약을 복용하면 살이 찌는 부작용이 있는데, 지금은 살도 빠지면서 혈압을 개선하고, 심부전과 콩팥을 보호하는 약도 나왔다. 또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거나, 인슐린저항성에 효과가 있는 약이 따로 있어서 환자에 맞는 맞춤치료가 가능해졌다.

여기에다 의약분업이 환자들에게 전문의에게 치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개인에 맞는 치료를 받으려면 의사와의 대면진료가 매우 중요하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Q: 이제 합병증 걱정을 덜 수 있나.

A: 실제 합병증이 줄고 있다. 당뇨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더 많은 무기를 확보했다. 교육시스템도 잘 구축돼 있고, 환자들 의식이 많이 깨어 있어 스스로 관리를 잘 한다.

하지만 아직도 조기 진단율은 크게 떨어진다. 눈이 안 보인다거나 콩팥이 망가진 뒤에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요즘엔 10~20대 2형 당뇨환자도 흔하다. 청소년 비만이 당뇨병으로 이행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 19살의 남학생을 엄마가 데리고 왔는데 혈당이 500㎜/㎖이나 됐다. 재수생활을 하느라 운동도 못하고, 목이 마르면 청량음료를 마셨다고 했다. 고혈당이 오래 지속돼 목 뒤쪽과 겨드랑이 피부가 검게 변색되기도 됐다. 인슐린저항성 환자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급하게 입원을 시키고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약을 처방했다. 교육과 식사관리도 병행했다. 1주일 만에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와 퇴원했고, 이후에도 관리를 잘 해 약 하나만 복용할 정도가 됐다. 지금은 예전처럼 쉽게 지치지 않고, 공부도 잘 할 정도로 6개월 만에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참고) 당뇨병 기준치: 8시간 공복혈당 2회에서 126㎜/㎖ 이상일 때, 당화혈색소 3개월 평균 6.5이상, 75g의 포도당 먹고 2시간 후 200㎜/㎖ 이상, 아무 때나 200㎜/㎖이 넘으면서 다뇨, 다식 등 하나만 해당되면 당뇨병으로 진단)

Q: 아직도 합병증이 발생한 뒤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나.

A: 건강검진을 통해 일찍 진단 받는 비율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눈이 갑자기 안 보인다거나 살이 빠지고, 신부전이 온 뒤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제법 있다. 2형 당뇨는 진단과 동시에 합병증이 발견된 사람이 3명중 1명꼴이다. 일반적으로 고혈당 상태로 5년 정도 지나면 합병증이 나타난다.

혈당이 오른다고 모두 갈증이 나고,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이 같은 현상은 심할 때만 나타나기 때문에 방심하기 쉽다. 혈당이 약간 오른 상태로 오래가면 전혀 증상이 없다. 어느 날 피곤하고, 눈이 안보이면 합병증이 이미 온 상태다.

Q: 자칫 놓칠 수 있는 사례가 있나.

A: 30대 초반의 여성이 출산 후 어느 날 눈이 안보여 안과에 갔더니 당뇨합병증이라고 해서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은 사례도 있다. 이 여성은 임신성당뇨였는데 출산만 하면 혈당이 제자리로 돌아갈 줄 알았다고 한다.

임신성당뇨를 앓고 있는 임산부들이 모르는 사실이 또 있다. 임신이 당뇨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당뇨소인이 있다는 사실이다. 임신을 하면 두 사람 몫의 인슐린이 분비돼야 하는데 췌장의 생산능력이 모자란 것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에 걸렸던 임산부 중 70%가 5년 이내 당뇨병 진단을 받는다. 따라서 출산 후 절대 뚱뚱해져선 안 된다. 엄격한 식습관과 운동이 필요하다. 임신성당뇨 여성은 출산 두 달 후에 반드시 혈당의 변화를 확인해 봐야 한다.

Q: 당뇨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A: 왕도는 없다. 대부분의 생활습관병처럼 원리는 간단하지만 실천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절반에겐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체중관리를 잘 한다고 해도 술과 담배를 절제하지 않으면 노력한 의미가 없다.

담배는 혈액을 응고시킨다. 아무리 혈당과 혈압을 잘 관리하고,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데도 담배를 피워 중풍이나 심장마비를 자초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술은 간만 나쁘게 하는 게 아니다. 매일 음주하면 췌장에 염증을 일으킨다. 인슐린을 만드는 췌도세포가 파괴된다. 남성은 술 2잔, 여자는 한잔 이하, 그리고 매일 먹는 건 피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암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고혈당은 췌장암, 폐암, 간암, 대장암은 물론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이나 신부전이 온 환자들도 절망해서는 안된다. 당장이라도 혈당관리를 잘 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더 이상 망막질환이 진행하지 않도록 해서 시력을 유지하고, 콩팥기능도 혈액투석을 가능한 늦출 수 있도록 최대한 기능을 보전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권하고 싶은 말은 백세노인의 삶의 방식을 따르라는 것이다. 당뇨병을 오히려 스승으로 삼아 소식과 운동, 규칙적인 약복용을 잘 하면 평균 수명을 넘어 100세 건강도 가능하다.

◇정인경 교수는: 정인경 교수는 다른 의대생들보다 비교적 일찍 전공을 결정했다. 본과 3학년 때 지도교수를 찾아가 내분비학을 하겠다고 결심을 내비쳤고, 일과 후 또는 방학에는 어김없이 연구실로 직행해 교수를 도와가며 실험을 배웠다. 당시 내분비학은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던 학문인데다 임상과 실험의 장벽이 낮은 분야라는 게 매력이었다고 했다.

정 교수는 이를 발판으로 전공의 시절 이미 석·박사 과정을 끝냈고, 이후에도 30년 가까이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밀려드는 환자를 보며 연구에 몰입하고 있다.

그동안 발표한 논문은 100여 편. 지난해에만 9편의 SCI급 논문을 썼다. 지금도 기초와 임상을 넘나들며 20여 개의 공동 또는 단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가 몇 년째 공을 들이는 연구는 당뇨유발 쥐에 인슐린을 촉진하는 GLP1을 투여한 뒤 당대사와 신진대사가 좋아지는 기전을 밝히는 것이다. 혈당과 체중, 혈압감소 효과와 함께 담즙산 및 장내 미생물의 변화도 살핀다.

그가 이렇게 초지일관 자신의 학문에 매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렸을 때부터 부친으로부터 배운 근면성이 큰 영향을 줬다.

83세의 부친은 요즘도 365일 병원 문을 여신다. 주말은 물론 심지어 명절조차도 차례를 지낸 뒤에는 꼭 진료실을 지킨다고 했다. ‘병원 문이 닫혀 환자가 발길을 돌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는 부친의 평생 신념을 어릴 때부터 보고 익힌 덕이다.

또 하나 정교수는 펠로우(임상강사) 시절부터 여러 대학병원을 거치면서 다양한 연구주제를 접했다. 경희대병원에선 내분비학의 기초를, 한림대에선 비만에 의한 혈관질환 연구를, 삼성서울병원에선 실험동물을 이용한 췌도이식 연구할 수 있었다. 또 캐나다 알버트의대 췌도이식센터 ‘Surgical-Medical research institute’와 미국 하버드의대 조슬린 당뇨병센터 ‘Golden weir and Bonner weir lab’(췌도세포이식 및 췌관세포 배양분야), 일본 동경대학 제3내과교실 타카시 카도와키 교수 연구실 등을 거치면서 당뇨병 치료와 연구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그는 강동경희대병원 임상연구실장을 맡아 4명의 연구간호사와 함께 논문을 쏟아내고 있다.

정 교수는 국책연구 과제도 수행한다. 경희대병원 우정택 교수(내분비내과)를 단장으로 한 당뇨병 예방사업이 그것이다. 연구팀은 당뇨 전단계 환자를 발굴해 식습관과 운동, 약물 복용 등 가장 효과적이면서 경제적인 당뇨병 예방법을 찾고 있다.

정 교수는 “당뇨 분야는 연구결과가 임상에 응용되고, 또 임상에서 얻은 과제를 실험실에서 다룰 수 있는 ‘Bed to Bench’ 연구가 매력적”이라며 “앞으로는 다국적 연구과제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겸 내분비내과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대한내과학회 회원, 대한당뇨병학회 평생회원 및 수련이사, 간행위원, 학술위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평생회원, 현 진료지침이사, 대한내분비학회 평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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