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2.24 15:51
카카오의 10번째 기브티콘 '엄마와 반지'.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의 10번째 기브티콘 '엄마와 반지'. (사진제공=카카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카카오가 10번째 '기브티콘'을 선보인다. 이번 이모티콘은 SNS에서 투병기 '사기병'을 연재 중인 윤지회 작가의 '엄마와 반지'다.

카카오는 기브티콘의 10번째 상품을 출시하고 기부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브티콘은 지난 2016년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첫선을 보인 모바일 후원 상품이다. 이용자가 기브티콘을 구매하면 구매금액 일부를 카카오가 기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엄마와 반지는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는 윤지회 작가가 만들었다. 생존율이 7%에 불과한 위암 4기 투병 중인 윤 작가는 SNS에서 글과 그림으로 엮어낸 투병 일기 사기병을 연재하고 있다. 그는 수술과 회복,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이어가면서도 희망적이고 유쾌한 일상 이야기를 풀어내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기브티콘에도 역시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와 경쾌하고 따뜻한 색채감이 담겼다. 이모티콘은 총 24종이다.

엄마와 반지 기브티콘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치료 및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이모티콘은 다음 달 23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윤 작가와 뜻깊은 협업을 진행했다"며 "기브티콘과 같은 이색적 시도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손쉽게 나눔을 경험하고 이어 모바일 후원 문화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