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2.24 16:33
1월 19일 이후 SNS상 일별 배달앱 정보량 추이. (사진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1월 19일 이후 SNS상 일별 배달앱 정보량 추이. (사진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코로나19가 최근 본격 확산되면서 SNS상에서의 배달앱 이용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표되기 전날인 1월 19일부터 2월 23일까지 36일간 개인들이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SNS 채널만을 대상으로 '배달' 키워드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채널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4개이며 조사 키워드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쿠팡이츠 등 주요 4개사와 배달 연관 키워드 등이다.

조사결과 확진자가 나오기 전날인 1월 19일 SNS상 배달 키워드 정보량은 3879건이었으나 1월 25일엔 2879건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때만 해도 코로나19의 심각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 일본 크루즈 관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감염자가 17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배달앱 정보량이 처음으로 5000건을 넘어섰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후 한번도 5000건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으며 국내 확진자가 수 602명, 사망자수 6명에 달한 23일엔 처음으로 7000건대를 넘겼다. 최저치에 비해 거의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SNS 채널별 배달앱 정보량 점유율. (사진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SNS 채널별 배달앱 정보량 점유율. (사진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기간 SNS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보면 트위터가 9만9501건(57.78%), 인스타그램 6만9469건(40.34%), 카카오스토리 2141건(1.24%), 페이스북 1103건(0.64%)이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두 채널이 98%를 넘기고 있다. 특히 트위터의 경우 리트윗까지 합치면 94만1952건으로 10배 가까이 폭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의 지역별 이용 현황으로 살펴보면 정보량 전체 1위는 서울시로 28.2%에 달했으나 같은 기간 전체 정보량 점유율 43.7%에 비하면 15.5%P나 낮다. 이는 서울지역 감염 확산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부산의 경우 배달앱 정보량 점유율이 13.5%로 전체 정보량 점유율 8.2%보다 5.3%P(백분율 64.63%) 급증했다.

이밖에 대구 제주 인천 경북 대전 경남 강원 전북 충북 울산 세종 등 지난 18일 신천지 확진자 발생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역 대부분이 전체 정보량 점유율에 비해 배달앱 정보량 점유율이 상승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널리 퍼질 경우 배달앱 이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대구지역 배달앱 정보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지 않은데서 유추할수 있듯 배달 과정에서의 감염 우려도 배제할수 없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