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24 17:29
(사진=송파구청 페이스북 캡처)
(사진=송파구청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송파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24일 송파구는 "문정동 확진자(55세 남성)의 가족인 아내(51)와 아들(21)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송파구 내) 총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은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송파구청은 공식 홈페이지에 추가 확진자 2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공개된 동선에 따르면 아내는 문정2동에서 배스킨라빈스 파크하비오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이며 아들은 동대문구 장안동 S153과학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이다.

이들은 남편 확진 직후인 2월 22일부터 아들과 함께 밀접접촉자로 분리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후 23일 오후 5시 20분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했고 두 사람 모두 24일 오전 8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구청은 "아내는 약간의 근육통이 있으며 아들은 현재 증상이 없다. 24일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또 송파구는 이에 대해 "추가 확진자 인근에 대한 방역을 즉각 실시하고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했다"며 "관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확진자들에 대한 비판과 인신공격은 삼가해달라"며 "과도한 불안감 역시 현 상황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파구 대단지 아파트 헬리오시티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았던 19번째 확진자는 완치 후 격리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파구청이 공개한 추가 확진자 2명 동선

[추가 확진자 이동경로1] 아내 / 51세
2월 18일
09:20 베스킨라빈스 파크하비오점 출근(개인사업장, 자차)→15:37 문정2동 미아리우동(남편동행)→ 16시~17시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분양사무소 르피에드 방문(남편 동행)→18:00 개인사업장 복귀→ 18:12 문정2동 하나약국→18:15 개인사업장에서 귀가(자차)

※ 확진자는 개인사업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함.

2월 19일
09:20 베스킨라빈스 파크하비오점 출근(자차)→17:46 문정2동 계경순대국 저녁식사 귀가(자차)

2월 20일
09:20 베스킨라빈스 파크하비오점 출근(자차)→19:20 문정2동 교동짬뽕(남편과 자녀2명 동행, 자차)→ 20시 귀가(자차)

2월 21일
09:20 베스킨라빈스 파크하비오점 출근(자차)→18:00 귀가(자차)

2월 22일
09:20 베스킨라빈스 파크하비오점 출근(자차)→15:00 귀가 후 자가격리

2월 23일
17:20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2월 24일
08:00 양성 확진→13:30 서울의료원 입원

[추가 확진자 이동경로2] 아들 / 21세
2월 17일

2월 18일
11:30 베스킨라빈스 파크하비오점 (어머니 사업장)→12:30 집

2월 19일
13:00 지하철+버스로 이동→14:00~18:00 동대문구 장안동 학원 출근→지하철+버스로 이동→귀가

2월 20일
10:00 지하철+버스(M2316)→11:00 남양주시 친구 집 방문(1명 접촉)→버스(M2316)+지하철로 이동→18:00 인천공항(아버지와 동행)→19:20 문정2동 교통짬뽕→도보로 귀가

2월 21일

2월 22일
13:00 지하철+버스로 이동→14:30~18:00 동대문구 장안동 학원 출근→지하철+버스로 이동→귀가

2월 24일
08:00 양성 확진→13:30 서울의료원 입원

※ 확진자는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착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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