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5 09:58
(사진제공=농협은행)
장승현(왼족) 농협은행 수석부행장과 오세현 SK텔레콤 전무가 24일 서울 서초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모바일 사원증으로 신분을 인증하고 출입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NH농협은행와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적은 모바일 사원증 서비스를 내놨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ID(Decentralized Identifier·분산 신원식별 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사원증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분산ID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신원증명(ID)을 관리하는 전자신분증 시스템을 일컫는 용어다. 이를 활용하면 개인이 개인정보를 통제하는 권리를 갖게 되며 기관이 개인정보를 보유해 발생하는 개인정보의 대량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모바일 사원증 서비스는 농협은행이 참여 중인 이니셜 DID 연합에서 제공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분산ID 기술을 기반으로 농협은행과 SK텔레콤에서 공동으로 구현한 국내 최초 분산ID 기술이 적용된 상용서비스다.

임직원 개인이 모바일로 신청·발급 후에 출입인증 및 출퇴근까지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증가했으며 향후에는 방문예약, 간편 결제기능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임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디지털ID 체험단 발대식도 함께 진행다. 앞으로 체험단은 모바일 사원증을 직접 체험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등 분산ID 기술의 확대 적용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장승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앞으로 디지털 금융의 경쟁력이 은행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분산ID 기술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농협은행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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