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2.25 10:45
티브로드 경기지역 선거방송 시민기획단으로 위촉받은 위원들이 1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브로드)
티브로드 경기지역 선거방송 시민기획단으로 위촉받은 위원들이 1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브로드)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케이블TV 티브로드는 오는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에서 유권자와 함께 만드는 '참여형 선거방송'을 선보인다.

티브로드 선거방송은 '선택 4.15 유권자가 만듭니다'라는 문구 하에 지역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이뤄질 예정이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지역 유권자인 주민들이 스스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선거방송을 기획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송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공급자 중심의 전달형 정보나 후보자 중심의 당락 경쟁식 방송에서 벗어난 새로운 선거방송의 모델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티브로드 수원, 기남, 한빛, abc 방송 등 경기지역 종합 유선방송 사업자(SO)들은 지난 4일 '선거방송 시민 기획단'을 발족했다. 시민단체 활동가와 지역 시민 기자단 등으로 구성된 선거방송 시민기획단은 투표일까지 방송 기획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시민 릴레이 인터뷰와 영상 콘텐츠도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인천방송은 '시민참여단' 100인을 선정해 정책선거방송 제작에 돌입했다. 이들은 선거 50일을 남긴 오늘(25일)부터 공정선거와 정책선거를 주제로 한 '시민참여단 100인 릴레이 캠페인'을 지역 채널과 SNS 등을 통해 송출한다. 

티브로드 대구방송에서는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해 '20·30세대 유권자 릴레이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청년들이 바라는 정치에 관해 이야기 듣는 한편 이들의 관심을 끌 캠페인을 만들어 선거방송에 반영할 방침이다. 

티브로드 부산방송도 다음 달 16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시민 50명과 지역 전문가 4명을 모아 '유권자 대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송재혁 티브로드 선거방송기획단장은 "국회의원 선거는 대의기구를 선출하는 선거인만큼 후보자만을 빛내는 방송잔치는 철저히 배척하고자 한다"며 "모든 장르의 선거방송을 유권자와 함께 생각하고 기획함으로써 지역 채널이 참여 민주주의를 이끄는 중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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