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2.25 11:04

국회 본관·의원회관·도서관·의정관 폐쇄 조치 26일 풀릴 예정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사진=전현건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곽상도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25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업무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황 대표 측은 이날 입장문에서 "전날 황교안 예비후보가 우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오늘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심재철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았다.

황 대표 측은 "황 후보는 당 대표이자 우한 코로나19 특위 위원장으로서 당 대책을 관장하는 등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현장 점검 위주로 차분하게 일정을 소화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곽상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했다. 

곽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했던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이틀 후인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당시 하 회장 주변에 앉아있던 심 원내대표와 전 의원 등도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전날 자진해서 병원 검사를 받고 자가 관리에 들어갔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확진자가 발병하기 전에 만났으므로 접촉자로 분류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한편 국회는 이들의 확진자 접촉 사실을 통보받은 후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도서관, 의정관, 어린이집 등의 문을 닫고 방역 작업에 돌입했다. 이들 건물의 폐쇄 조치는 오는 26일 오전 9시에 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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