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5 11:27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IT 관련 기업 중 핵심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종목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의 설정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펀드는 작년 10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9.34%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이면서 올 연초 이후 국내 공모 주식형 펀드(ETF 제외) 중 가장 많은 720억원이 유입됐다.

펀드는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IT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기업, 산업 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기업을 비롯해 해당 기업에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포함된다. 또 단기적 이슈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1월 24일 기준 삼성전자 21.58%, SK하이닉스 6.30%, 테스나 2.74%, 삼성SDI 2.72%, 이오테크닉스 2.63% 등을 편입하고 있다.

펀드 가입은 경남은행, 교보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KB증권, NH선물, NH투자증권, SC제일은행, SK증권, 펀드슈퍼마켓에서 가능하다.

임명재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부문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체 시장지수보다는 섹터, 섹터 내에서도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려는 투자자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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