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2.25 13:16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특별편지 (사진=신천지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신도 명단을 정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신천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만희 총회장 특별편지를 공개했다. 이 총회장은 "우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정부에 적극 협조해 왔다"며 "특히 대구교회 성도님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 마음이 아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천지예수교회는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력하여 신천지 전 성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교육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은 정부에서 성도들의 개인정보 유지 및 보안 방안을 마련하는 전제하에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하여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성도가 되자"고 덧붙였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가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한시라도 빨리 전수조사를 위한 신도명단을 확보해야하고 명단만 확보된다면 서울시가 즉각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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