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2.25 12:02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내달 22일 롯데쇼핑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말 사임계를 제출했다. 

신 회장은 2006년부터 롯데쇼핑 대표이사였다가 2013년 그만뒀지만 지난해까지 20년간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해왔다.

사임계는 다음 달 예정된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해 말 호텔롯데 대표이사직과 롯데건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다. 호텔롯데에서는 비등기 임원직을 유지 중이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이 그동안 과도한 계열사 임원 겸직과 관련해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의 지적을 받아온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 회장은 현재 그룹 계열사 중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롯데케미칼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롯데칠성, 캐논코리아, 에프알엘코리아에서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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