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25 12:11

작년 교육받은 102명 가운데 81명 수출 중소기업 등에 취업

2019년 학교별 취업현황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2019년 학교별 취업현황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를 오는 26일부터 3월 13일까지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2020년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원산지 증명 및 수출 실무 등 FTA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FTA 실무인력을 필요로 하는 수출 중소기업과 매칭해 청년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의 경우 5개 특성화고 학생 102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81명이 수출 중소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참가 학교 수를 7개교로 확대하고 전년도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업 수요에 따라 개편한다. 매칭기업 범위도 중견기업까지 확대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참여학교는 권역별 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7개 학교를 선정하고 교육인원은 학교별 15명 총 105명이다. 참여기업은 코트라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인력수요가 있는 기업들을 모집한다.

실무교육은 FTA 원산지 증명 등 65시간의 이론교육과 국내외 연수를 실시하고 취업은 교육과정 종료 후 면접 및 협상을 통해 고용 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지난해 대학 진학을 제외한 97명의 교육생 가운데 81명이 73개 기업에 취업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는 지원 학교를 7개교로 확대하고 사업성과를 살펴 내년부터는 교육 학생 수와 지원 학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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