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25 12:22
선행사업과의 비교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선행사업과의 비교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진출형 뿌리기술개발 신규 R&D를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뿌리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주력산업 품질대응 뿌리기술개발 사업을 26일 공고한다.

이번에 공고된 사업은 선행사업(첨단뿌리기술개발)의 일몰(2020년)에 따라 재기획돼 예타를 통과한 사업으로 초년도인 올해는 17개 내외 신규 과제에 133억3900만원(국고 기준)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뿌리산업의 애로(내수시장 한계와 수요기업 종속구조) 해결과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위해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간극 극복 뿌리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들로 기획됐다.

이번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고대응뿌리기술개발사업의 주요 기획방향을 살펴보면 먼저 기획단계부터 사업화 및 성과 확산 유도 방안을 반영했다.

이에 기술개발 기간 종료 이후 즉각적인 사업화 유도를 위해 글로벌 수요기업의 구매의향서 또는 기술개발요청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개발 성과물의 뿌리산업 확산을 위해 선정 평가 시 개발 결과물의 확산 계획을 평가항목으로 반영해 평가할 예정이다.

또 기업의 실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공모가 아닌 품목단위로 1.3배(선정 예정 17개보다 많은 22개) 기획 공모했다.

특히 기업의 실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유연한 과제로 기획해 당초 예타 기획 시 경직된 과제규모(과제수, 기간, 금액)를 유연하게 반영하고 선정 평가 시 예산범위 내에서 조정할 계획이다. 올해 기획과제의 산업분야는 예타 기획 시 국내 뿌리기업의 수요와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3개 분야로 기획했다.

이외에도 사업효과의 확산을 위해 뿌리기업 수혜범위를 확대했다. 주관기관 자격을 뿌리기술전문기업 내지 뿌리기업 확인서 발급기업으로 확대했고 참여기관에도 주관기관 자격 기업 1개 최소 참여를 의무화한다. 추가 뿌리기업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수행기관 체계도 개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뿌리기업이 글로벌 톱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밸류체인상의 주요 주역으로서 국내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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