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25 14:14
수원 SK스카이뷰 전경. (사진캡처=네이버 지도)
수원 SK스카이뷰 전경. (사진캡처=네이버 지도)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2월 서울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 수원 영통구는 3.53% 급등했다.

25일 KB부동산 리브온 월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2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 상승률(0.48%)보다 축소된 0.35%를 기록했다.

1% 이상 상승한 지역도 없이 비강남권인 노원구(0.68%)와 구로구(0.68%)가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을 보였고, 양천구(0.63%), 영등포구(0.63%), 동작구(0.55%) 등이 그 뒤를 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꺾였다.

겨울 비수기 및 수요 문의가 사라졌으며 지난해 발표한 12·16 대책에 영향을 받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매물에 대한 관심이 줄며 가격 상승 탄력이 떨어졌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양천구는 목동6단지 안전진단 통과로 안전진단 신청 또는 준비 중인 목동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노원구와 구로구는 12·16 대책에 포함되는 단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으로 실수요 위주로 관심이 높아 상승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기(0.78%) 지역은 수원 영통구(3.53%), 수원 권선구(2.72%), 용인 수지구(2.61%), 고양 덕양구(1.72%), 수원 장안구(1.67%)가 높게 상승했고 이천(-0.07%)만 하락했다.

수원 권선구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분당선 2023년 착공 발표로 인해 최대 수혜지역인 권선구 금곡동, 호매실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 영통구는 영통2구역 매탄주공4·5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 수원선 원천역 2025년 개통 확정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월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8% 상승했다. 서울(0.16%)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수도권(0.24%)은 전월 대비 올랐다. 또 5개 광역시(0.20%)는 상승, 기타 지방(0.00%) 은 전월 대비 보합을 보였다.

이번 통계는 최근 발표된 2·20 부동산 대책 발표 전 조사 결과로, 이에 따른 영향 등은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