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3.18 17:42
한강변 재건축이 예정된 아파트 <사진=TBS방송화면 캡쳐>

한강변 재건축 조합이 18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재건축·재개발 규제 철폐 총궐기대회'를 열고 서울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재건축 아파트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한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날 대치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와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신반포 3차, 잠실진주, 청담삼익, 한남3구역 재건축조합이 참가했다. 이들은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기로 한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45층으로 상향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측은 주가환경연합으로 서울시의 규제가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거 환경을 떨어뜨린다며 층스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며 특별건축구역을 적용해도 높이가 비슷한 건물들이 들어서 도시 발전을 저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서울시 온라인 청원코너인 ‘서울천만인소’에 이와 관련된 청원이 시작됐고, 3월 현재 1068명이 지지 서명을 하기도 했다. 청원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박원순 시장이) 해당 지역 주민들과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45층 이상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반드시 층수 규제를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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