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6 10:22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첫 리츠 상품을 출시해 광교 상업시설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첫 리츠 상품인 ‘미래에셋맵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맵스리츠1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맵스리츠1호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센트럴푸르지오시티 내 상업시설에 투자하는 리츠다.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로 오피스텔 11만2639제곱미터(㎡), 상업시설 8만6190㎡ 로 구성됐다.

현재 GS리테일이 상업시설 전체에 대한 임차인이며, 롯데쇼핑이 이를 전차해 광교 롯데아울렛과 롯데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다. 임차인, 전차인과 2035년까지 약 15년의 책임임대차 및 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어 연 6% 이상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우량 상업용 부동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금액은 280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가 후순위 담보대출 등으로 1020억원가량 투자하고 차액은 금융기관 대출 및 임대차보증금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중 맵스리츠1호의 상장 절차를 진행해 공모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는 "맵스리츠1호는 광교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량 부동산을 추가 편입해 하나의 리츠 안에 다양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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