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6 10:57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6일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1000명 돌파 소식에 2070선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9분 기준 전일 대비 33.27포인트(1.58%) 하락한 2070.34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상승분(24.57포인트)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전날 2.8% 올랐던 코스닥도 하루 만에 반락한 상태다.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0.88포인트(1.66%) 떨어진 646.07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주가 약세는 코로나19의 유럽 확산과 팬데믹 경고로 시작됐다. 누적 확진자가 있는 이탈리아 인근 국가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에 확진자가 처음 나왔다.

또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코로나19가 팬데믹 요건 3가지 중 ‘사망 가능성 있는 질병 유발’, ‘사람 대 사람 감염’ 등 2가지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한 요건은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이다.

이 같은 악재에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2%, 범유럼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1.8% 떨어졌다.

국내 확진자 1000명 돌파 소식은 개장 직후 낙폭을 줄이던 증시를 얼어붙게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확진자는 1146명으로 전날 오후 4시(977명)보다 16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1명이다.

같은 시각 아시아 증시도 약세다. 현재 일본 니케이225는 1.5%, 상해종합지수는 0.6% 하락한 채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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