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2.26 11:43

EG와 컨소시엄 구성…2022년 준공 예정

(사진제공=중견련)
도화엔지니어링이 2019년 2월 준공한 경주 안강 산업폐기물 소각·발전·건조시설. (사진제공=중견련)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국내 종합건설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도화엔지니어링이 420억원 규모의 울산 산업폐기물소각시설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8.1%에 달하는 규모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울산 자원순환 그린에너지 사업의 일환인 산업폐기물소각시설 EPC(설계·조달·시공) 및 O&M(운영·관리) 계약을 따냈다고 26일 밝혔다. 산화철 전문 제조업체인 EG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추진한다.

울산광역시 남구의 9260평 규모 부지에 소각, 폐수 처리, 슬러지 건조 등 세 개 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하루에 91톤 규모의 산업폐기물 소각, 300톤 규모의 폐수 처리와 슬러지 건조가 가능하다. 올해 3월 착공해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준공 후 6년간 운영을 맡는다.

(자료제공=중경련)
(자료제공=중경련)

도화엔지니어링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규모 국내외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친환경 플랜트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5월 경주 안강 산업폐기물처리시설, 2018년 강릉 강동 바이오매스 발전소 및 신지 풍력 발전단지 등 사업을 수주했다. 아울러 일본에서만 2016 하마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여덟 건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했다.

곽준상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2040년 녹색국가 전환을 천명한 정부의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에 따른 탈원전·탈석탄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가속화함에 따라 친환경 플랜트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는 물론 기후변화에 따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는 세계 각국의 친환경 플랜트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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