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2.26 12:57

27일까지 본사 전직원 재택근무…"원전 안전운영에 영향 없다" 필수요원 특별근무

경주 한수원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수원)
경주 한수원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수원)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본사 근무자 1명과 월성원자력본부 청경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전직원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등 사실상 '본사 폐쇄'를 결정했다.

한수원은 26일 보도 자료를 통해 "(25일 밤)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본사 10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 또한 일부 필수 요원을 제외한 본사 전직원에 대해 27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특히 "필수 요원은 사전에 자체방역을 마친 상황실에서 24시간 특별근무를 하게 된다"며 "실질적으로 36시간 동안 상황실을 제외한 본사 전체가 폐쇄된다"고 긴급 대응 상황을 알렸다.

이어 "월성본부 직원은 입구 출입관리소 근무자로, 발전소 내 출입하지는 않았다"면서 "함께 근무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직원 60여명 모두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출입관리소를 폐쇄한 뒤 방역에 나섰으며, 현재 별도 공간을 마련해 출입관리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2명의 확진자 발생이 원전 안전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면서 "본사 및 전 사업소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사무실 소독 및 손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수원 직원 확진자 2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곧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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