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26 13:10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인구가 순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1월에 서울인구가 순유입된 것은 2009년 이후 11년 만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년 1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1월 국내 이동자 수는 6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명(-3.0%) 감소했다. 1월 중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 14.9%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줄었다.

총 이동자 가운데 시도내 이동자는 64.2%, 시도간 이동자는 36.8%를 각각 차지했다. 전년동월 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3.1%, 시도간 이동자는 2.9% 각각 줄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살펴보면 경기(9341명), 서울(3946명), 세종(1495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된 반면 전남(-3328명), 경북(-2413명), 부산(-1378명) 등 13개 시도에서는 순유출 됐다.

특히 1월 서울 인구는 13만1105명이 전입하고 12만7159명이 전출하면서 3946명이 순유입됐다. 서울 인구가 1월에 순유입된 것은 2009년 1월(3340명) 이후 처음이다. 월간으로 봐도 지난해 2월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시기 이후 11개월 만이다. 1월 순유입도 강동구 고덕지구 아파트 입주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제주의 경우 284명 순유출됐다. 제주 인구가 1월에 순유출된 것은 2011년 1월 이후 처음이며 두 달째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세종(5.2%), 경기(0.8%), 서울(0.5%) 등에서는 순유입, 전남(-2.1%), 울산(-1.2%), 경북(-1.1%) 등에서는 순유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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