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2.26 13:43
중국 경비원들이 코로나19 발생 지역이라 알려진 우한화난수산물도매시장 앞에 서 있다. (사진=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유튜브 캡처)
중국 경비원들이 코로나19 발생 지역이라 알려진 우한화난수산물도매시장 앞에 서 있다. (사진=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감소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52명으로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중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06명과 52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만8064명, 사망자는 2715명이다. 이 가운데 발원지인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만5187명, 2615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 하루 확진환자 수는 7일 연속 1000명을 밑돌고 있다. 19일 820명, 20일 889명, 21일 397명, 22일 648명, 23일 409명, 24일 508명, 25일 406명을 기록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5명에 불과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한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교도소 내 집단 감염 사실이 뒤늦게 발견되는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지난 19일 45명까지 내려갔던 후베이성 외 중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교도소 확진자가 누더기로 발생하며 20일 258명으로 급증한 바 있다. 23일까지 후베이성 교도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323명에 달한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26명이다. 홍콩에서 85명(사망 2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31명(사망 1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한편, 26일 현재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은 7만8064명, 사망자수는 2715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1위이고 한국은 1146명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 861명, 이탈리아 323명, 이란 95명, 싱가포르 90명, 홍콩 85명, 미국 57명, 태국 37명, 대만31명, 베트남16명, 필리핀 3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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