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26 13:31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진서연이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폭리를 취하고 있는 일부 쇼핑몰에 쓴소리를 던졌다.
26일 진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쓰레기 같은,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 이게 할 짓이냐.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판에 버젓이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한다. 쓰레기"라는 글과 함께 수술용 마스크 50매를 11만 4000원에 팔고 있는 쇼핑몰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후 올린 글에서도 "'워킹데드'와 무엇이 다르냐. 모든 인터넷 구매 사이트 마스크 폭리가 현실인 마당에 대책들은 쏟아지는데 한발 늦은 대책과 폭리 업체를 잡지 못하는 현 시점"이라며 "인간의 기본 생존권에 관한 이야기를 비틀고 흔들고 뒤집어 해석하다니. 한심하다"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박명수도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마스크 앞에 줄 서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모습을 봤다"며 "마스크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분노했다.
이어 "마스크 하나에 4000원씩이었다. 예전에는 묶음으로 사면 800원 정도 했는데 가격이 4배나 올랐다.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10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른 것은 문제다. 공공기관에 마스크를 놓고 누구나 편하게 사용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가수 조장혁은 페이스북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 봅니다.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이 기분, 저만 그런건가요?"라는 글을 올려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한편, 진서연은 OCN 토일드라마 '본대로 말하라'에서 황하영 역으로 열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