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20.02.26 14:13

농어촌버스 청송군 진보 방면 운행 전면 중단

영양군은 26일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과 방역차량 진입불가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일제 방역에 나섰다. (사진제공=영양군)
영양군은 26일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과 방역차량 진입불가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일제 방역에 나섰다.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은 26일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과 방역차량 진입불가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일제 방역에 들어갔다.

정부의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오도창 군수는 방역요원 30여명과 함께 방역작업을 직접 실시하면서 군 전반에 걸친 방역체계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영양군청 직원 2명씩 15개조 편성해 공공청사, 시외버스터미널, 영양전통시장, 공용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과 방역차량의 진입이 불가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역했다.

또한 6개 읍면에도 소독용 분무기 35대를 배부해 자체 방역을 실시하도록 했다.

영양군은 이번 방역작업으로 주민 불안감이 해소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속하게 영양군 홈페이지, 군정 알리미 시스템, 전광판,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대응 방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5일부터 군청사 방역 강화를 위해 출입구를 1개로 축소하고, 담당 직원을 배치해 모든 출입자에 대한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영양군은 지난 24일 청송군 진보면에 신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사회 전파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25일부터 영양군 농어촌버스 진보방면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영양군은 하루 11회 운행하던 영양~진보, 석보~진보 농어촌버스 관외노선을 전면 중단하고, 영양~소계터널~석보 관내노선 일부를 변경 운행해 병원 이용 등 긴급상황 발생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웃 지자체에서는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은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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