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6 14:36

확진 판정된 강동구 명일교회 부목사, 방문 이력 확인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우리은행 본점에 방역이 이뤄진다. 일부 직원들은 대체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 지하 1층은 폐쇄됐으며 방역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된 명성교회 부목사 A씨(강동구 3번째)의 방문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명일LG아파트, 우리은행 본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잡화 매장에서 심방예배(목사 방문 예배)를 진행했다.

A씨가 본점 건물 중 지하 1층에만 머물다가 본점 건물 자체를 폐쇄하지는 않았다.

24일부터 IT업종을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재택근무도 금융권에서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는 비조치의견서를 금융회사들에 보냈다. 이 의견서에는 금융회사의 통신회선을 업무용과 인터넷용으로 분리하도록 한 규제를 비상상황에 따라 합리화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기 분산 차원에서 본점 직원 일부는 대체 사무실로 이동해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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