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6 15:57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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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6일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아시아 증시 약세, 원화가치 하락에 1.3% 떨어졌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84포인트(1.28%) 떨어진 2076.77로 장을 마치며 이틀 만에 2100선을 재차 내줬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3%), 종이목재(2.1%), 전기가스업(2.0%), 의료정밀(1.5%), 보험(1.5%), 서비스업(1.1%), 통신업(1.0%) 등 대부분은 내렸으며 운수창고(2.5%), 비금속광물(0.6%), 건설업(0.3%), 기계(0.2%), 의약품(0.2%)은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대형주(1.4%)의 낙폭이 소형주(0.6%)와 중형주(0.1%)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47개, 내린 종목은 598개였다. 청호컴넷 등 1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 약세, 미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세계 대유행 경고에 급락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의 코로나19 확대에 3% 이상 떨어졌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세계 각국으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함께 약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도 한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의 약세, 원화가치 하락으로 코스피는 1% 이상 하락한 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47억원, 38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83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사흘간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32포인트(0.35%) 내린 654.63으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운송(1.5%), 반도체(1.5%), 인터넷(1.5%), 일반전기전자(1.4%), 비금속(1.3%), 금융(1.2%), 운송장비·부품(1.2%) 등 업종 다수는 하락했으며 유통(1.9%), 제약(1.2%), 출판·매체복제(1.0%), 금속(0.9%), 기타제조(0.7%), 기타서비스(0.6%), 정보기기(0.5%) 등은 상승했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2%)는 오른 반면 소형주(0.7%), 중형주(0.7%)는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39개, 하락한 종목은 814개였다. 제낙스는 상한가, 코센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94억원, 33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823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6원(0.55%) 오른 1216.9원에 마감하며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53달러(3.0%) 하락한 4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의 세계대유행 우려에 50달러선까지 내줬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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