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2.26 23:26

이해식·김민석, 각각 현역 누르고 공천 확정

김민석 예비후보는 인터뷰를 하는 내내 차분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답변을 했다. (사진=원성훈 기자)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후보공천을 위한 첫 경선에서 3선 심재권·재선 신경민 의원이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가운데 15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페이스북)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이해식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현역 의원과 구청장 출신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서울 강동을에서는 강동구청장 출신인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이 심재권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다.

전·현직 의원이 격돌한 서울 영등포을은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신경민 의원을 이겨 후보 자격을 얻게 됐다.

불출마 선언이나 컷오프(공천 배제)가 아닌 경선을 통한 현역의원 탈락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한정 의원과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맞붙은 경기 남양주을은 김한정 의원이 김 전 비서관을 꺾고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현역과 원외 인사가 격돌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부분 현역이 승리했다.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후삼(충북 제천·단양)·이상헌(울산 북구)·오영훈(제주을)·설훈(부천 원미을)·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어기구(당진) 의원이 원외 인사를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원외끼리 경쟁한 대구 달서을과 달성군은 각각 허소 후보와 박형룡 후보가 선정됐다. 부산 서구동구는 이재강 후보가 경남 창원마산합포는 박남현 후보, 경남 진주갑은 정영훈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밤 11시 30분쯤 나머지 1차 경선지역 경선 결과에 대한 2차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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