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27 09:12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1호선에서 사람이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며 1시간 넘게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 30분경 경기도 부천시 경인국철 부천역과 중동역 사이 선로 옆을 걷던 10대 후반 A 군이 인천행 전동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 군은 전신에 부상을 입고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사고로 인천 방향 전동차 운행이 1시간 넘게 지연돼 출근길에 오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코레일 측은 인천 방향 선로 2개 가운데 사고가 난 선로의 운행을 중단했다가 약 1시간 만에 사고 수습을 마쳤다. 코레일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늘(27일) 부천-중동역 공중사상사고는 7시 45분 수습이 완료돼 열차운행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공중사상사고는 일반인이 본인 부주의·기타원인 등으로 열차운행선에서 열차에 접촉돼 사망 또는 부상당한 경우를 뜻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1개 선로로만 운행하다 보니 전동차가 많이 밀려 지연된 상태지만 운행 중단은 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사고가 났던 선로의 운행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 군이 선로 옆 자갈길을 걷다가 뒤에서 오던 전동차에 몸통을 치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투신이 아닌 사고로 보고 있다"며 "CCTV를 토대로 A 군이 선로 쪽에 어떻게 들어갔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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