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27 10:09

기준금리 동결 배경 설명, 최초 유튜브로 진행…코로나19 예방 차원

이주열 총재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사진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연 1.25%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한은은 27일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 급변으로 금리 인하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시장 전망이 급격히 많아지는 추세였으나 금통위는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특히 내수경기가 급속하게 얼어붙으면서 정부가 코로나19 피해업종에 대한 대책을 지속 마련해 발표하고 있다. 이에 금통위도 정부 행보에 맞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늘고 있었으나 금통위는 ‘신중한 금리 결정’을 선택했다. 

앞서 지난 14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아직 코로나19의 영향력을 수치화할 수 없고 금리 인하는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이후 상황이 급변하기는 했으나 일단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더 살피겠다는 의중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동결 결정으로 오는 4월 9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날 이 총재는 한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금리 결정 배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유튜브를 통한 통화정책방향 설명은 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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