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2.27 13:23
지난 25일 공주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대학 원룸촌 중심으로 방역에 돌입했다. (사진제공=공주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첫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7일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 유구읍에 거주하는 78세 남성 A씨는 지난 26일 오후 대전을지대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0일 기침, 가래, 어지럼증 등 증상으로 공주의료원에 입원해 25일까지 5인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25일 오전 8시 40분경 대전 을지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을지대병원에서 선별진료를 받은 후 26일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A씨는 현재 을지대병원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공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공주의료원의 외래 및 병동 의료진과 검사요원을 비롯해 병실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면회객 등의 접촉사항을 파악 중"이라며 "공주의료원 응급실은 폐쇄 조치됐으며 외래진료도 잠정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 감염관리 강화 조치에 나서고 환자 이동 동선에 따른 시설 및 기관 등 방역소독에 나설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며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공주시가 공개한 A씨의 이동 동선이다.

2월 20일(수) 11:00경 공주의료원 외래 진료

2월 20(수)~2. 25(화) 공주의료원 입원

2월 25(화) 08:40경 대전 을지대병원 전원 - X-ray(폐렴)⇥ 검체 채취(선별진료소)⇥ 입원(격리병동)

2월 26(수) 민간검사기관(씨젠의료재단) → 양성

2월 26(수) 대전시 서구보건소 → 공주시보건소로 결과 통보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에 따라 수정사항 발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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