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2.27 11:42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LS산전이 37년 만에 사명을 ‘LS일렉트릭’으로 변경한다.

LS산전은 다음 달 24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리는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1975년 설립된 럭키포장이 모태인 LS산전은 1983년 금성산전 시절부터 '산전'이란 사명을 썼다. 1995년 LG산전을 거쳐 2005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뒤에도 LS산전이라는 사명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사명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LS산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을 반영하기 위해 사명변경을 추진했다”며 “특히 ‘산전(산업용 전기)’이 대중들에게 생소할 뿐 아니라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새로운 사명이 적합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영문 사명도 ‘LSIS’에서 ‘LS Electric’으로 바꾸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LS산전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40%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을 국내 사업보다 키우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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