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27 13:10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월에도 전체 유통업체 매출 증가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2020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이 10.2% 늘면서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오프라인 매출도 4.1% 늘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이른 설 연휴 영향으로 선물세트 수요가 2월에서 1월로 이동하면서 전반적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의 경우 1월말 코로나19로 일부 상품군의 매출 하락이 있었으나 명절 시점 차이로 선물 수요가 오르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은 여섯 달 연속 10%대 증가율을 시현 중이다.

1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을 살펴보면 SSM(-6.7%)을 제외한 대형마트(6.2%), 편의점(6.0%), 백화점(2.5%) 매출이 모두 올랐다.

편의점은 선물세트와 상품권 판매를 중심으로 음료 등 가공(9.5%), 잡화(16.4%) 매출과 마스크 판매 확대에 따른 생활용품(17.8%)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이 6.0%로 증가했다.

백화점은 봄여름 신상품 판매 확대로 해외유명브랜드(22.9%) 매출이 상승하고 설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선물세트 수요 증가 영향으로 식품(2.5%)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이 2.5%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전체 매출은 6.2% 늘었다. 이는 전년 대비 이른 설 명절과 신년 할인행사로 축산, 생필품 등 선물세트와 대형가전 판매가 증가하면서 식품(7.0%), 가정·생활(6.3%), 가전·문화(10.5%)의 매출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SSM은 전년대비 판촉행사 축소로 식품(-6.7%), 비식품(-7.1%) 매출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도 6.7% 줄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0.2%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설 명절 특수로 농수축산 선물세트와 상품권 판매가 증가하면서 식품(18.9%), 서비스·기타(21.8%) 매출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스포츠(-3.0%), 패션·의류(-1.0%)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군의 매출은 감소했으나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상품의 판매 증가로 생활·가구(10.0%) 매출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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