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2.27 13:54
전 직원 유급휴가를 결정한 엔씨소프트(왼쪽)와 스마일게이트 사옥.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전 직원 유급휴가를 결정한 엔씨소프트(왼쪽)와 스마일게이트 사옥.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게임 업계가 직원 지키기에 나섰다. 

코로나 19 확산을 피해 대부분 게임사가 유급휴가와 재택근무를 선택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게임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되 최대한 직원들을 감염으로부터 지키겠다는 의도다.

엔씨소프트는 전 직원 유급휴가라는 결단을 내렸다. 엔씨의 전 직원은 오늘(27일)부터 3일간 특별 유급 휴무를 떠났다. 주말을 포함해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의 휴식이다.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일부 직원들만 나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도 다음에 따로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엔씨에 이어 스마일게이트도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3일간의 특별 유급 휴가를 결정했다. 스마일게이트의 직원들은 감염증 예방 차원에서 3월 첫 주차에 업무별로 나뉘어 3일 동안 휴가를 맞는다.

다른 게임사들은 재택근무를 선택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5일 가장 먼저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오는 28일까지 700여 명의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연장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과 넷마블의 직원들도 집에서 근무 중이다. 두 회사는 오늘(27일)부터 감염 우려 지역 방문자나 의심 증상이 있는 직원, 임산부 등 위험도가 높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재택근무자 범위를 전 직원 대상으로 범위를 넓혔다. 

넥슨의 계열사 임직원을 포함한 직원들과 넷마블컴퍼니의 임직원들은 다음 달 2일까지 재택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네오위즈 역시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 직원이 집에서 근무하도록 결정했다. 카카오게임즈도 같은 날부터 본사인 카카오와 함께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비상대책 TF를 구성해 대책 마련에도 나섰다. 웹젠도 28일까지 재택근무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나온 안양에 본사를 둔 펄어비스는 오늘(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한 부서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했다. 게임빌과 컴투스 역시 3월 2일까지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임산부 등 보호가 필요한 직원에서 전체로 대상을 넓혔다.

외국계 기업인 라이엇 게임즈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도 최대 2주 가량의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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