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7 15:21

한 달간 계좌 업그레이드 사용자 대상 추첨 통해 페이머니 지급

(사진제공=카카오페이)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카카오페이는 27일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실명 계좌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공식 개시하고 '카카오페이머니 2.0'을 선언했다.

기존 카카오페이머니이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서 플랫폼을 통한 금융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여왔다면 카카오페이머니 2.0은 증권 계좌 개설 및 연동을 통해 금융 서비스 이용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실질적인 사용자 혜택을 강화한다. 

지불결제 서비스부터 증권, 보험 등 전문 금융 서비스까지 융합해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완전성을 높인다. 

카카오페이머니 증권 계좌 업그레이드를 전 사용자 대상으로 공식 오픈한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6일부터 사전 신청한 사용자들에게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증권 계좌 개설을 안내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머니 증권 계좌 업그레이드가 공식 오픈되면서 사전 신청을 놓쳤던 사용자도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 화면에서 언제든지 증권 계좌로 전환할 수 있다.

공식 오픈을 맞아 카카오페이증권은 한 달간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 계좌로 업그레이드 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머니를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3월 12일까지 업그레이드 완료 시 총 1000명에게 5만원, 3월 13일부터 3월 27일까지 완료 시 총 5만명에게 5000원을 증정한다. 사전 신청해 이미 증권 계좌가 개설된 사용자들은 5만원 추첨에 자동 응모된다.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 계좌로 업그레이드하면 자동 예탁되는 계좌 잔액에 대해 카카오페이증권으로부터 시중금리보다 높은 최대 연 5%(세전)를 주간 단위로 받을 수 있으며 무제한 보유한도 및 예금자 보호(1인당 최대 5000만원) 등의 혜택도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머니 2.0의 혜택은 펀드 투자로 이어진다. 증권 계좌로 업그레이드했다면 카카오페이증권이 투자 서비스에 이날 공식 오픈한 3가지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페이가 독립법인으로 출범한지 만 3년이 되는 해”라며 “카카오페이머니 2.0은 IT 기술과 다양한 금융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테크핀 혁신이 우리 생활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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