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27 15:19
수원시 영통구 소재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경. (사진캡처=네이버 지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경. (사진캡처=네이버 지도)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2·2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원, 용인, 안양 아파트값은 일부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주춤한 한편, 수원 팔달, 영통, 장안구 등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4일 기준) 수원(1.81%→1.56%)·용인(0.76%→0.67%)·안양(0.44%→0.41%)은 일부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수원 팔달·권선·영통구는 교통호재(신안산선)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던 단지 위주로 각각 1.96%, 1.58%, 1.54% 상승했다.

화성시(1.07%)는 동탄신도시와 교통개선 기대감(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이 있는 포일동 위주로, 안양 만안구(0.44%)는 박달·안양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재건축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거래되고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나, 상승폭이 적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소폭 올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잠실 등 일부단지는 급매물 거래 후 호가가 상승했으나, 대다수는 관망세를 보이고 매수 문의가 감소하면서 6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구(0.02%)는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강북권은 소형·저가 및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하는 가운데 강북구(0.09%)는 미아·번동 위주로, 노원구(0.09%)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도봉구(0.08%)는 창동역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광진구(0.00%)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보합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기간은 지난 18일~24일로 2·20 대책의 영향은 일부 반영됐다. 지난 20일 국토교통부는 수원시 영통·권선·장안구,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 등 수도권 5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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