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27 18:06
(사진=양천구 인스타그램)
(사진=양천구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양천구가 관내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추가 동선을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신월3동에 거주하는 26세 여성으로 지난 10일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천구청은 27일 SNS를 통해 "확진 환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확인된 이동 경로를 알려드린다"며 "양천구 관내 방문이 확인된 곳은 2개소(이마트 신월점·금화왕돈까스)이며 일시폐쇄 및 소독을 즉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확산 최소화를 위해 서울시 및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심층 역학조사 결과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주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가 공개한 추가 동선은 다음과 같다. 19일에는 버스를 타고 통근했고 GS편의점 염창E편한점을 들렀으며 도보로 영등포경찰서·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헌혈버스에 출장을 갔다. 20일에도 버스를 타고 출근해 동일한 편의점을 방문했고 00사단과 헌혈버스로 출장을 갔다.

21일은 편의점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점을 제외하고 전날 이동 경로와 같다. 22일엔 자택에 머물렀으며 다음날 헌혈의집 연신내센터와 헌혈버스로 출장을 다녀온 뒤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24일도 대체로 이전과 동일한 곳을 방문했으며 이날 오후 6시에 이마트 신월점을 자차로 방문했다. 이튿날(25일)엔 강서경찰서·고양경찰서와 헌혈버스로 출장을 갔으며 신월동 금화왕돈까스에서 식사를 했다. 그리고 이날 오후 7시 40분 자차로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았다.

26일엔 평소와 다른 동선을 보였다. 자전거를 타고 화곡동 자메이카 휘트니스에 방문했으며 이후 크린토피아 화곡역점에 들러 세탁물을 수령했다. 집으로 돌아간 뒤 저녁 7시 20분 확진 판정을 받고 다음 날(27일) 오전 1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양천구청 측에 따르면 확진 환자는 이동 및 업무 중에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남편 및 밀집접촉자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양천구 인스타그램)
(사진=양천구 인스타그램)

※양천구청이 공개한 확진자 동선

▲2월19일(수)

07:20 회사(버스)⇒ GS편의점 염창E편한점(도보)⇒ 출장(영등포경찰서,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헌혈버스)⇒귀가(버스)

▲2월20일(목)

07:20 회사(버스)⇒ GS편의점 염창E편한점(도보)⇒ 출장(00사단,헌혈버스)⇒ 귀가(버스)

▲2월21일(금)

07:20 회사(버스)→ 출장(00사단,헌혈버스)→ 귀가(버스)

▲2월22일(토)

자택

▲2월23일(일)

09:00 출장(헌혈의집 연신내센터, 헌혈버스)→ 귀가(버스)

▲2월24일(월)

07:20 회사(버스)→ GS편의점 염창E편한점(도보)→ 출장(00사단,헌혈버스)→ 18:00 이마트신월점(자차)→ 귀가(자차)

▲2월25일(화)

07:30 회사(버스)→ GS편의점 염창E편한점(도보)→ 출장(강서경찰서)→ 금화왕돈까스(신월동,도보)→ 출장(고양경찰서,헌혈버스)→ 귀가(택시)→ 19:40보건소방문(자차)→ 귀가(자차)

▲2월26일(수)

16:00 자메이카휘트니스(화곡동,회원권 해지차 방문,자전거)→ 크린토피아 화곡역점(세탁물 수령,자전거)→ 귀가(자전거)→ 19:20(확진판정)→ 27(목) 01:00(서울대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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