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2.27 18:19

호텔 델루나, 동영상 클립 수 1위 기록

JTBC의 드라마 '스카이캐슬'. (사진=JTBC 공식 홈페이지)
JTBC의 드라마 '스카이캐슬'. (사진=JTBC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JBTC의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지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스카이캐슬은 작년 인터넷 게시글 수, 댓글 수, 동영상 조회 수 등 인터넷 관련 모든 시청자 반응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2019년도 방송콘텐츠 인터넷 반응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작년 한 해 국내에서 방송된 TV 드라마 131편과 주요 예능프로그램 337편에 대한 국내외 인터넷 반응 조사를 정리한 결과다. 방통위는 2018년부터 매주 게시글, 동영상 조회, 뉴스 기사 등을 포함한 시청자·미디어의 인터넷 반응을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기간 중 인터넷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드라마는 JTBC의 '스카이캐슬'과 tvN의 '호텔 델루나'다. 두 드라마는 일평균 개인 시청률과 인터넷 반응 모두 높게 나타났다. 

특히 스카이캐슬은 높은 관련 인터넷 게시글 수(1만4700개), 댓글 수(19만1095개), 동영상 조회 수(853만3995회)를 기록하며 모든 시청자 반응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디어 반응 역시 뉴스 기사(4504개)는 1위, 동영상 클립(176개)은 2위로 화제성을 증명했다. 개인 시청률은 10.8%로 3위였다.

호텔 델루나도 게시글 부문 2위(1만4240개), 동영상 조회 수 2위(603만1732회), 뉴스 기사 2위(2473개), 동영상 클립 수(177개) 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호텔 델루나의 평균 개인 시청률은 5.6%다. 

시청자 게시글로 살펴보면 스카이캐슬은 향후 전개에 대한 추측, 드라마의 현실성에 대한 공감, 출연진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가장 많았다. 호텔 델루나는 여주인공 아이유의 '장만월'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 OST 등이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

한편 지난해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국내 방송프로그램은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이었다.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18.7%였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한정하면 SBS의 '미운우리새끼'가 8.1%로 1위였다.  

반면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과 MBC 예능 '2019 설·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시청률에 비해 높은 인터넷 화제성을 끈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방통위는 주요 한류 조성국인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의 한국 방송콘텐츠에 대한 현지 인터넷 반응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작년 6월 1차 조사에 따르면 중국과 태국에서는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베트남에서는 KBS2 '단, 하나의 사랑', 인도네시아에서는 tvN '아스달 연대기'가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다. 9월 실시한 2차 조사에서는 4개국 모두 '호텔 델루나'가 1위를 차지하며 해외 한국 드라마 인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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