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2.27 18:47

국토부 업무보고..."교통시스템 혁신으로 편리한 출퇴근길 조성"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도입 앞당기기 위해 올해 11월 드론택시 시험비행
퍼스트·라스트 마일, 공유모빌리티 환승시설 설치‧PM 활성화 제도적 기반 마련

국토교통부가 27일 교통시스템 혁신을 통해 편리한 출퇴근길을 조성하겠다고 ‘2020년 업무계획’에서 밝혔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27일 교통시스템 혁신을 통해 편리한 출퇴근길을 조성하겠다고 ‘2020년 업무계획’에서 밝혔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국토교통부는  27일 ‘2020년 업무계획’에서 교통시스템 혁신을 통해 편리한 출퇴근길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우선 드론·자율주행·플랫폼을 통한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국민 교통편의를 개선하고, 글로벌 기술 기준을 선도할 계획이다.

드론은 도심형 항공모빌리티(UAM)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11월 드론택시 시험비행, 5월 비가시권·다수비행을 지원할 K드론시스템 실증 등으로 체감도를 높이고, 규제혁신으로 자유로운 비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1월 경 비행자유화구역 지정 등 UAM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자율주행차는 세종시에서 올해 10월 45인승 대형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레벨3 안전기준을 7월에 시행함으로써 세계 최초 운전자 조향 없이 운행 가능한 레벨3 자율차의 출시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관광도시를 중심으로 하나의 플랫폼으로 여러 교통수단을 한 번에 검색·예약·결제하는 서비스인 관광형 MaaS를 확산시키고, 버스·택시·렌터카·자전거 등 연계 교통수단을 활용하는 도심형·거점형 등 다양한 MaaS 도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플랫폼 택시 확산을 위한 모빌리티 컨설팅 지원팀도 6월에 설립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택시 플랫폼의 출시를 지원한다.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광역 철도·도로망을 확충하고, 교통수단 간 연계도 강화한다.

GTX A노선 공사는 2023년 개통하고, B노선 기본계획은 1월 착수했다. C노선 사업은 올해 11월 착수, 신안산선 공사는 2024년 개통하는 등 수도권 광역철도가 목표 기한 내 개통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 그 외에 서부권 GTX 도입 등도 검토한다.

수도권 1·2 순환 고속도로 연결 등 기존 도로망을 보완하고, 서해안·제2경인 고속도로 등의 소통 개선대책도 올해 11월에 마련할 계획이다.

400㎞/h 초고속열차 도입은 올해 10월 기본계획을 반영해 추진하고, 원주-제천간 중앙선EMU-250(250㎞/h)는 연내 투입 등을 통해 간선 철도망의 속도를 제고한다.

서울역·청량리역 환승센터는 올해 2~3월사이 구상 착수를 통해 고속철도·GTX·도시철도·광역버스 등 연계교통 편의를 제고하고, 서울 내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공공주택·도시재생 뉴딜 등과 연계해 환승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기관 참여도 확대한다.

퍼스트·라스트 마일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공유모빌리티 환승시설 설치 및 PM 활성화를 위해 11월에 관련 법령 제‧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대중교통 수단 이용편의를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 수준을 획기적으로 제고한다. M버스 노선도 35에서 44개로 확충하고, 예약제는 8개에서 20개로 신속하게 확대를 추진한다. 수요맞춤형 M버스는 9월에 도입하고,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15% 확대한다.

교차로에서 멈춤 없이 통과하는 S-BRT는 9월 기본설계에 착수, 간선도로 내 ’고속‘ 버스전용차로, 연계환승시설을 갖춘 BTX는 8월경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신개념 버스 서비스를 통해 대중교통 속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한다. 대형 쇼핑몰 등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강화해 과도한 교통량 유발시설에 대한 부담금 등의 책임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올해 11월에는 신규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신속 수립하고, 기존 신도시의 경우에도 광역교통시설 사업 지연지역을 특별대책지구로 지정, 보완대책을 시행하도록 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162곳의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폭 확장 및 13곳의 다차로 하이패스 확대 등을 통해 고속도로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 고속철도 승차권 무료 예약 변경 확대와 모든 열차 내 Wi-Fi 설치, 공항 입국장 면세점 전국 공항 확대 등 국민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도 본격 시행한다.

7월에는 서비스 사각지역 등에 준공영제 시범사업을 추진해 광역버스 혁신기반을 마련하고, 휠체어 탑승버스도 4개에서 8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기 확충, 승강장 높이 조정 등 철도시설 개선으로 대중교통 공공성도 강화한다.

지난 1월부터 13개 시‧도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본격 시행하고, 3월에는 저소득 청년 마일리지 혜택을 확대해 서민의 교통비를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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