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28 10:04
인천 연수구 소재 한 아파트 전경. (사진캡처=네이버 지도)
인천 연수구 소재 한 아파트 전경. (사진캡처=네이버 지도)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정부의 12·16, 2·20 대책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등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됐다. 반면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인천 송도와 청라는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28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24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30%)와 인천(0.27%), 서울(0.16%) 등이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8%) 또한 대전(0.24%)과 울산(0.15%), 대구(0.07%), 광주(0.04%), 부산(0.02%) 등의 순으로 모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6%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구로구(0.40%), 금천구(0.37%), 마포구(0.37%), 성북구(0.34%)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반면, 강남구는 0.05%, 서초구는 0.02%, 용산구는 0.05%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경기는 지난주(0.31%)와 유사한 0.30% 변동률을 기록했다. 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수원 권선구(1.09%), 군포(0.72%), 의왕(0.65%), 수원 팔달구(0.64%) 용인 수지구(0.61%) 등이다.

특히 인천은 연수구(0.56%) 서구(0.46%) 남동구(0.25%) 등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인천 연수구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 노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최근 송도 국제 업무 단지에 들어서는 송도 더샵센트럴파크3차 분양 단지로 인해 주변 기존 단지들 가격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