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2.28 13:16

25개 자치구 공조로 중대본에서 받은 1차 명단 2만8317명 중 2만6765명 조사
통화불능 1485명에 대한 2차 조사 28일 진행…통화불능‧조사거부자 현장방문‧경찰조사 요청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이 28일 신천지 코로나 19 감염여부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이 28일 신천지 코로나 19 감염여부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시가 지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서울 거주 신천지 신도 2만831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한 결과 유증상자는 217명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긴밀한 공조로 시‧구 공무원 2489명을 투입해 중대본으로부터 받은 명단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조사는 일대일 전화상담으로 진행됐다. 전체 2만8317명 중 95%에 해당하는 2만6765명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하지 못한 인원은 1485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응답자 중 유증상자는 217명이었고, 최근 14일 동안 대구‧경북을 방문했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과천 예배에 참석했던 인원은 2164명이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1차 조사에서 확인된 유증상자 217명 중 이미 검체채취를 완료했다고 응답한 31명을 제외한 186명에게는 각 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체채취하도록 안내했다”며 “이들의 선별진료소 방문 여부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통화가 불가능했던 신도에 대해 문자를 송부했으며, 이들에 대한 2차 조사를 28일 중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조사에도 통화가 어려운 경우 경찰과 협조해 협동조사를 진행한다.

1차 조사에서 조사를 거부한 68명에 대해서도 28일 중 2차 전화조사를 실시한다. 계속 거부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되는 '감염병 예방법 처벌규정'에 대해 안내하고 경찰과 합동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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