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2.28 11:45

이해찬 "주말이면 마스크 공급 정상화 전망…중증환자부터 집중 치료 받도록 시스템 만들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생경제 종합대책도 곧 발표될 예정"이라며 "임대료 인하 등 피해부문 집중 지원책과 조세 감면 등 내수 회복 지원, 피해 지역에 대한 집중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물량 공급이 차츰 늘어나고 있는 만큼 주말이면 마스크 공급은 정상적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경북에 병상이 부족해 확진환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다. 가용 병상을 최대한 늘리고 중증환자부터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선후를 가리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오후에 대통령님과 여야 대표 간 회동에서 정치권이 힘을 모을 방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는 국민 모두의 일인 만큼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국민들께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중대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 우리당도 대응을 더욱 체계화하겠다"며 "우선 코로나19가 완화될 때까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회를 열고, 매주 수요일에는 당정청협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당 지역위원회는 낮은 자세로 각 지역 방역을 돕고 골목상가 등도 도울 것"이라며 "다중 대면의 선거운동은 계속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어제 정부가 마스크 공적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며 "그러기에 지혜가 더 필요하다. 특히 위급한 지역과 사람들께는 우선 지원해주는 것이 옳다. 대구와 청도에 방호복과 장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또 "오늘 정부가 민생경제 긴급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추경 준비도 서두를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노점상과 아르바이트 노동자와 같은 고용 취약 노동자, 연극·영화·공연계 등을 빠짐없이 도와드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모든 문제와 관련된 당의 의견은 당정청회의를 통해 정부에 충실히 전달하겠다"며 "당정청회의가 아니더라도 모든 의견은 실시간으로 정부에 전달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다음 주부터 국회 코로나19대책특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구·경북을 비롯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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