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0.02.28 13:1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흡기질환자와 일반환자 동선 및 공간 분리…전국 174개 병원 지정

(사진=MBC뉴스)
(사진=MBC뉴스 캡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병원진료가 두려운 환자는 정부가 지정한 ‘안심병원’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민이 코로나19에 대한 걱정 없이 진료 가능한 ‘국민안심병원’을 신청 받아 28일까지 모두 174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에서 감염자와 일반환자가 섞이지 않도록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을 별도로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호흡기질환자는 병원 방문 초기단계부터 별도의 동선과 공간에서 진료를 받는다.

안심병원은 의료기관 여건에 따라 형태를 달리할 수 있다. 대책본부는 “호흡기 전용 외래만 분리해 운영하는 곳이 있고, 선별진료소와 호흡기병동 등 입원실까지 운영하는 것도 있으니 환자 상태에 따라 원하는 곳을 찾으면 된다”고 말했다.

지정을 신청한 174개 병원은 모두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을 운영하며, 이중 131개소는 검체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76개소는 호흡기환자 전용 입원실을 병행해 운영한다. 의료기관의 안심병원 참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또는 대한병원협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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