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2.28 14:05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제15대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제15대 사장이 28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2월 28일부터 2023년 2월 27일까지다.

박 사장은 1966년 출생(만 53세)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토목공학(수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낙동강 통합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하며 물 관련 다양한 활동으로 행동하는 수자원 전문가로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전환된 국내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취임식 없이 온라인 영상을 통해 전 직원에게 취임사를 밝혔다.

박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안전과 청렴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국민과 공공성을 중심으로 소통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함으로써 중소 물기업 성장과 해외 진출, 신규 물산업 발굴로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4대강 보와 하굿둑의 자연성 회복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합리적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물관리위원회와 환경부를 지원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공정성, 생산성, 효율성의 원칙이 기반이 되는 조직문화 속에서 선진 경영관리 체계를 갖춰 업무 혁신과 성과를 창출하고 역량 중심의 인사 혁신으로 '일과 가정의 조화', '개인 삶의 질 향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상황 속에서도 물관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며 "국내 최고 물 전문기관을 넘어 세계 수준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국민의 기대에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는 준비된 한국수자원공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박 사장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전국 부서장과 화상으로 연결한 '코로나19 전사 긴급점검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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