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20.02.28 15:19
영양군청 전경. (사진제공=영양군)
영양군청사 전경.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은 28일부터 군민들이 재정상황을 편하게 찾아볼 수 있고 유사 자치단체와 비교할 수 있도록 2020년 예산기준 4개 분야, 21개 항목에 대한 재정정보를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영양군의 올해 살림살이 규모는 3136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09억원(7.14%)이 늘었다. 공시된 예산규모는 기금을 포함한 것으로 일반회계 2751억원, 기타특별회계 259억원, 기금 126억원이다.

영양군 재정규모가 증대될 수 있었던 것은 전체 예산의 88%를 차지하는 지방교부세의 안정적인 관리와 국·도비의 적극적인 확보가 주요인으로 분석되며, 균형발전특별회계 사무의 지방이양보전분이 자체세입으로 반영된 것도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일반회계 중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6.11%로,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한 재정자주도는 69.33%이다.

재정자립도가 전년 대비 2.09%포인트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체세입이 낮고, 이전재원이 높은 편이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의 특성과 적은 인구로 자체세입의 부족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지방보조금 절감, 지방세 징수율 제고 등 자체 노력이 지방교부세의 인센티브와 관련된다는 점에서 지방교부세, 보조금의 확보뿐만 아니라 자체세입 제고 등 복합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도창 영양군수는“재정공시가 지방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예산에 대한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효율적인 재정운용 및 합리적 재원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내실있는 군 재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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